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5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위스 선사인 MSC가 현대중공업과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유럽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 건조의향서 맺어"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국조선해양>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이 선박들은 네오 파나막스(파나마 해운을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급 컨테이너선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선박 1척당 금액은 1억7천만 달러, 모든 계약금액은 10억 달러 안팎으로 예상됐다.

이 선박들의 인도기한은 2024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레이드윈즈는 현재 MSC가 현대중공업과 건조의향서를 맺은 6척을 포함해 최대 18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