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디지털 및 친환경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경기도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 주관사로 뽑혀

▲ (오른쪽부터)허원범 현대일렉트릭 신사업부문 상무, 박상훈 전무, 조병걸 한국산업단지공단 단장, 조재희 위원이 15일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융합관에서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의 에너지 사용과 공급을 친환경 자급자족 방식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사업을 위해 산업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띵스파이어(Thingspire)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모두 13개 민간기업 및 산학연구기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모든 사업규모는 266억 원이다. 사업수행 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7개월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사업 주관사로 반월시화산단의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확대,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관리를 수행한다.

또 연료전지 발전설비, 태양광발전소, 전기차충전소 등 3800KW(킬로와트) 이상의 신재생 및 친환경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은 반월시화산단 입주기업들이 탄소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설비 노하우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다”며 “친환경에너지 사용과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에도 힘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