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국적 통신망 마비의 원인을 디도스 공격이 아닌 네트워크 설정 오류라고 정정했다.

KT는 25일 발생한 통신장애의 원인을 놓고 조사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공격으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KT “통신마비 원인은 네트워크 설정 오류, 정부와 구체적으로 조사”

▲ KT 로고.


KT는 입장문에서 “통신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정부와 함께 구체적 사안들을 조사한 뒤 파악되는 대로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KT의 유·무선통신망이 전국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네트워크 마비 상황은 낮 12시경 대부분 해소됐다. 다만 지역에 따라 복구가 늦어진 곳도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오전 11시56분경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방송통신 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해 KT의 서비스 복구 여부를 확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