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활용한 고객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력은 5일부터 전기요금 조회 등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전력, 인공지능 음성인식 활용한 고객안내서비스 내놔

▲ 한국전력공사는 5일부터 전기요금 조회 등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빅스비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전기요금을 확인할 때 빅스비를 통해 "한전에서 전기요금 알려줘" 등 정보를 물어보면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공지능 가상비서다. 텍스트와 터치, 음성을 인식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해 준다.

음성인식 고객안내서비스는 고객정보 및 전기요금 조회, 신용카드 납부, 이사요금 정산·납부, 명의변경 신청, 전기고장신고, 고객센터 연결, 가까운 사업소 안내 등을 제공한다.

다만 고객번호 등 개인정보 사항과 관련된 민원업무서비스는 한국전력 사이버지점의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다.

한국전력은 고객이 인공지능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전력정보를 조회하거나 직접 민원신청을 할 수 있게 돼 고객 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전력 사이버지점에 음성인식 안내서비스 전용게시판을 운영해 고객의 개선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비대면 업무환경 요구 증대에 따라 고객접점 업무의 모바일 전환 및 디지털창구 구현을 위해 음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