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그동안 쌓아온 높은 수주잔고와 분양실적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주잔고 쌓고 분양실적도 좋아"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GS건설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GS건설 주가는 4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높은 수주잔고와 좋은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주택공사 성수기인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90억 원, 영업이익 25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5조793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43조6890억 원보다 4.8% 증가했다.

주택공사 성수기인 4분기에 확보한 일감의 공사가 진행되면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주택 분양물량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3만2천 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목표에 근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2019년 1만7천 호, 2020년 2만7천 호의 주택을 분양했다.

GS건설은 신사업분야에서도 여러 성과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내년 상반기 안에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배터리 재활용, 데이터센터 착공 등이 가시화되면서 신사업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21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