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3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외화채권 3억 달러 규모 발행 성공, 창사 뒤 처음

▲ NH투자증권은 3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이번 채권은 NH투자증권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외화채권이다.

5년 만기이며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1bp=0.01%포인트)의 가산 스프레드를 더해 2.007%로 금리가 확정됐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본격화된 이후 중국물을 제외한 아시아 달러시장에서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금액의 4배 이상의 주문을 받으면서 최초제시 금리(IPG)보다 25bp 낮은 수준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달러채권 가운데 최저 금리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달러채권 첫 발행인 데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권업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외화유동성 확보 및 해외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