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신규채권담보부증권 발행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9월 안으로 5200억 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증권 5200억 발행,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제도는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9월분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통해 265개 중소·중견기업에 4100억 원의 신규자금과 1100억 원의 차환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통해 올해 5조1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는데 9월분까지 발행하면 모두 4조2천억 원을 집행하게 된다.

11월분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위한 신청도 접수받고 있다. 

대상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신용보증기금의 내부평가등급 기준으로 K9(공인회계사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 보증센터,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의 전국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확산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채권담보부증권의 편입한도를 기존 최대 200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늘리고 계열당 편입한도 또한 기존 최대 8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업의 채권담보부증권 보증의 수요가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게 경영위기 극복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