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기업 원웹, 인공위성 34기 추가 발사 성공

▲ 원웹 위성발사 일지.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인터넷기업 ‘원웹(OneWeb)’이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3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원웹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로켓에 위성 34기를 실어 쏘아 올렸다. 

올해 들어 5번째 위성 발사로 원웹은 올해 178기를 포함해 지금껏 모두 위성 288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놨다.

원웹은 지난해 영국 정부와 세계적 이동통신사 바르티, 통신위성기업 유텔샛,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자로 합류한 뒤 위성발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를 쏘아 올려 우주인터넷망을 만들고 글로벌 우주인터넷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원웹에 3억 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하면서 바르티, 유텔샛,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원웹 이사회에 합류했다.

한화시스템은 경영참여와 함께 위성제작과 저궤도위성통신 안테나사업 협업 등 원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