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우리은행,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보증협약

▲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이용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6월2일 서울시 강남구 기계건설공제조합에서 해외건설공사 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국내 건설사의 원활한 해외공사 수주를 위해 보증서 발급을 돕는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각각 해외건설공사 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건설사가 해외 공사를 수주하면 발주처는 계약 이행 목적으로 은행이 발급한 지급보증서를 요구한다. 이에 건설사는 현지은행에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지급보증서를 발급받고 있다.

기존에는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국내은행이 해외사업장에 보증서를 재발급하는 간접방식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 앞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 발송을 통해 직접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국내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급보증서 발급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으며 건설사가 출자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신용도를 활용해 지급보증수수료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