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1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3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배터리식 전기자동차(BEV)시장에서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24.6%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전기차 1분기 점유율 1위는 테슬라, 현대차는 8위

▲ 테슬라.


현대자동차는 2.5% 점유율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링홍광(WulingHongguang)이 13.1%로 2위, BYD가 5.2%로 3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중국계 전기차 제조사다. 울링홍광은 GM과 중국 홍광자동차의 합작회사다.

트렌드포스는 “울링홍광이 저렴한 전기차 홍광미니를 1분기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만들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식 전기차시장에서 2~3위를 차지했던 폴크스바겐과 BYD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며 “1분기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판매량을 바탕으로 순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배터리식 전기차는 75만 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34만 대 등 친환경자동차는 모두 109만 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보다 배터리식 전기차 판매량은 153%, 플로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28%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서는 BMW가 점유율 13.2%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4%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유럽자동차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 폴크스바겐 등이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