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9일까지 국내 37만8999대, 해외 12만1192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50만191대의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세계 누적판매 50만 대 넘어서

▲ 제네시스 로고.


차종별로는 준대형세단 G80이 25만605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GV80 역시 출시 첫해인 지난해에만 3만8069대가 팔리며 제네시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16년 판매를 시작한 뒤 9만7869대를 팔아 10만 대 돌파를 앞에 두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을 출시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많은 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는 고급차시장에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브랜드 첫 SUV(스포츠유틸리티 모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12만8365대까지 늘며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판매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주요 고급차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제네시스를 본격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 등에 진출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