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온라인쇼핑몰 W컨셉 인수절차 마무리, 강희석 "큰 시너지"

송인준 IMM 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가 5월11일 열린 W컨셉 인수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 SSG닷컴 >

신세계그룹 온라인쇼핑 통합법인 SSG닷컴이 온라인쇼핑몰 W컨셉 인수절차를 마쳤다.

SSG닷컴은 11일 W컨셉 인수대금을 지급하고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가격은 2650억 원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와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사장이 이날 열린 거래 체결식에 참석했다.

SSG닷컴은 4월1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80%, ISE커머스가 20%를 보유한 W컨셉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5월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 인수에 필요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SSG닷컴은 W컨셉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별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W컨셉의 인기 브랜드 의류를 SSG닷컴 쇼핑몰에 입점하거나 W컨셉에 SSG닷컴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 유통매장에서 W컨셉에 입점한 판매자 상품을 판매하는 등 신세계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W컨셉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강희석 대표는 "W컨셉이 SSG닷컴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W컨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컨셉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로 선보이는 편집숍 온라인쇼핑몰로 2008년 문을 열었다. 최근 명품과 화장품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