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엔개발계획과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솔루션 첫 공개

▲ ‘내일을 위해’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솔루션을 제안한 (왼쪽부터) 영국의 시안 셔윈(Cian Sherwin), 네팔의 소니카 만다르(Sonika Manandhar), 나이지라아의 오나 안젤라 아마카(Onah Angela Amaka), 프로젝트 홍보대사 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는 ‘내일을 위해(for Tomorrow)’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출된 다양한 솔루션을 온라인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이 교통,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세계 각계 구성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솔루션을 응모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배우 제시카 알바씨의 진행으로 △태양광 가로등(나이지리아) △그린에너지 모빌리티(네팔) △리얼 아이스(영국) 등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태양광 가로등은 낙후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그린에너지 모빌리티는 노후화한 미니 전기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 리얼 아이스는 해수면 상승에 따라 삶의 터전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민을 위해 북극 얼음을 다시 얼리는 기술 관련 솔루션을 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영상에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총 30여 개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50여 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접수됐다.

현대차와 유엔개발계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다양한 솔루션 가운데 일부 사업을 놓고 실제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화 지원은 각각의 조직에서 신사업 육성을 이끌고 있는 ‘현대크래들’과 ‘UNDP액셀러레이터랩스’ 등이 맡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