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외 완성차기업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상승 예상, "완성차기업 생산 늘어 실적 좋아져"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2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량 증가,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물동량 증가로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까지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반조립제품(CKD)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조립제품부문은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에서 2020년을 기준으로 40%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반조립제품(CKD)부문에서 매출 8조1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25.7% 늘어나는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환율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해상운송(PCC)부문에서 실적을 회복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부문 이외의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미래차시장을 준비하는 전방산업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배터리 재활용과 수소물류, 친환경해운 등 신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7600억 원, 영업이익 8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34.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