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코나EV 국내판매를 중단한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국내 판매용 코나EV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현재 남은 코나EV의 재고물량만 판매한다.
 
현대차 코나EV 재고물량 소진되면 국내판매 중단, 해외판매는 계속

▲ 현대차 '코나EV'.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의 국내 판매용 생산을 멈춘 것으로 해외판매를 위한 생산은 이어간다”고 말했다.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에 힘을 싣기 위해 코나EV의 국내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나EV는 현대차의 세계 전기차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국내에서는 배터리 화재, 브레이크 결함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현대차 전기차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월 아이오닉5 공개행사에서 “최근 코나 전기차 화재이슈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하고 전기차 안전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