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로템 철도사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현대로템 철도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 대주주 현대차, 철도사업 3년째 적자에 매각 검토

▲ 현대로템이 개발한 'KTX-이음' 열차 모습. <현대로템>


현대차는 2020년 말 기준 현대로템 지분 33.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로템 사업은 철도, 방산, 플랜트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도부문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보였다. 현대로템 철도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2018년 417억 원, 2019년 2595억 원, 2020년 116억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로템 철도부문 매각설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