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독립영화제를 연다.

KT는 5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올레tv와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에서 ‘신진감독 독립영화제’를 열고 영화 7편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KT, 올레tv와 시즌에서 '신진감독 독립영화제' 열고 출품작 7편 상영

▲ KT와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들이 2019년 11월12일 'KT 독립영환 멘토&피칭 프로젝트' 발족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신진감독 독립영화제 출품 작품은 △호루라기(박상호 감독) △점프(김현수 감독) △부고(김선미 감독) △조의(권용제 감독) △스마일클럽(최은우 감독) △조지아(제이박 감독) △세이레(박강 감독) 등이다. 

이 가운데 제이박 감독의 영화 조지아는 2020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아시아 단편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KT는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의 백승빈 감독, ‘수요기도회’의 김인선 감독 등이 참여한 심사 점수와 올레tv 시청자의 별점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대상작을 선정한다.

올레tv 가입자는 누구나 신진감독 독립영화제 작품을 시청한 뒤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KT는 대상을 받는 작품이 해외영화제 등에도 나갈 수 있게 영문자막 번역비, 출품비 등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KT는 앞서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진 독립영화감독들의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멘토&피칭 프로젝트'를 2년 여에 걸쳐 진행해왔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신진감독들은 일반 영화관에서 작품을 개봉하기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인터넷TV 영화제가 영화감독으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한국 독립영화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이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