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녹십자랩셀 관계사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랩셀 주가 장중 대폭 올라, 관계사가 미국증시 상장 추진

▲ 녹십자랩셀 로고.


9일 오후 2시11분 기준 녹십자랩셀 주가는 전날보다 12.30%(1만1500원) 오른 10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관계사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발행 목표금액은 최대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GC)와 녹십자랩셀이 미국 내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2019년 3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회사다. 녹십자랩셀이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 지분 7.2%를 들고 있다.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자체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녹십자랩셀의 CAR(카메라항원수용체)기술,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다. 연구는 하지않고 개발에만 집중한다.

이 회사의 주력기술은 항체치료제 병용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인 AB101, CAR-NK(카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 치료제인 AB201, AB202 등이다.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는 1월 미국 제약회사인 MSD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2조 원대로 알려졌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K치료제 개발에서 GC녹십자랩셀이 지닌 기술 가운데 대량배양 및 동결보존기술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자체개발 지지세포(effeder cell)와 바이오리엑터를 사용하는 대량 배양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50L 바이오리엑터 사이즈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