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연우가 국내외 화장품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우 주식 매수의견 유지, “화장품시장 회복세에 국내외 수주 늘어”

▲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연우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7일 연우 주가는 2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연우는 수주 동향이 좋으며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효율화와 체질 개선으로 이익이 급증하겠다”고 내다봤다.

연우는 화장품 포장재, 포장용 플라스틱 성형용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고급 브랜드 스킨케어 용기는 대부분 연우에서 생산한다.

연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01% 각각 늘어난 것이다.

내수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1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소비가 회복되면서 3월부터 중소형고객사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미국, 한국 순으로 화장품 소비가 개선되는 추세인 만큼 수주물량은 점차 확대되겠다”며 “회복세가 더딘 일본, 유럽으로 나가는 수출은 추가적 업사이드(증가여력) 요소”라고 바라봤다.  

연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31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