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급식 및 외식부문, 식자재유통 실적 악화가 점차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푸드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 악영향이 점차 마무리돼"

▲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월31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가 신세계푸드 성장에 관한 단기 눈높이를 제한하는 흐름은 불가피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추가 악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0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2.7% 증가하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외식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급식, 외식, 식재유통 등에서 큰 타격을 받았고 올해 1분기에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외변수에 따른 이익 감소기조는 점차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급식부문에서 최근 저수익 사업장을 철수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은 형태로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외식부문에서는 노브랜드버거(NBB) 가맹부문을 통해 빵, 패티, 야채 등 원재료 소싱에 나서 제조부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등 중장기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비축소비가 증가하는 소비패턴과 그룹사 및 외부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수요 확대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프렌차이즈에 제공하는 식자재유통은 매출 감소세가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감소 영향으로 당분간 역성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소비경기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라며 “향후 대외변수 개선세가 가시화된다면 최근 낮아진 주가는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