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를 담은 스마트 디지털도로 광고를 공개했다. 

KT는 6일 제주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 스마트 디지털도로를 알리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KT,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 주제의 스마트 디지털도로 광고 선보여

▲ KT는 6일 제주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 스마트 디지털 도로를 알리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지상파를 통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 KT >


제주도 차세대 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은 제주도 주요 도로 약 300km 구간에 통신망을 구축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가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제주도 차세대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은 2018년 6월 시작돼 2020년 12월 완료됐다. 

디지털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주변 교통상황과 노면 및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낙하물 위험과 교통사고 위험 등을 경고한다. 

제주도 차세대 교통시스템의 대표기술 가운데 하나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제주교통정보센터가 구급차량의 위치를 고정밀측위(RTK)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해 교차로 등에서 신호등에 걸리지 않도록 녹색신호를 유지해 주는 기술이다.

고정밀측위 방식을 이용하면 기존에 사용돼 온 글로벌 포지셔닝시스템(GPS)보다 정밀도가 높아져 차량 위치를 1미터 이내로 확인 가능하게 해 더욱 정밀한 신호제어를 할 수 있다. 

제주 차세대 교통시스템 광고에는 현직 119 구급대원들과 제주교통정보센터 근무자들이 직접 출연해 우선신호 서비스로 환자를 빠르게 옮기는 긴박한 상황을 재현했다. 

김형욱 KT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차세대 교통시스템를 통해 스마트 디지털도로가 확산되고 있고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스마트 디지털도로를 더 많은 지역에 만들어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