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023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을 운영해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이 24일 현대중공업과 7500㎥급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전용선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벙커링 전용선 2023년부터 운영해 액화천연가스 공급

▲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운전을 위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회사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2023년 2월부터 통영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에서 액화천연가스 추진선에 배에서 배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한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박 건조지원사업’에 따라 보조금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사업 초기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문제를 해소하고 설비투자비를 절감해 한층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기대한다.

한국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앞으로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 해양 대기환경 개선, 액화천연가스 추진선 발주 증가에 따른 국내 조선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