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완성차 판매량이 늘고 전기차 비중도 늘어나면서 현대모비스의 고부가부품 공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 가능, "현대기아차에 전동화부품 공급 확대"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31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돼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완성차 판매를 늘리며 현대모비스 부품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고부가의 전동화부품 매출비중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새 전기차 플랫폼에 활용되는 부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향후 차세대 통신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8320억 원, 영업이익 2조9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59.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