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차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선제적 리콜로 전기차 신뢰도 높여"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24일 현대차 주가는 23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최근 코나와 아이오닉 등 일부 전기차에서 배터리 불량에 따른 화재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량 교환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 2만6700대, 해외 5만5천 대 가량이 리콜대상에 포함된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차가 선제적 리콜을 실시해 기업 이미지 훼손과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대차가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화재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에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신속한 결정은 전기차 신차 '아이오닉5' 마케팅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전기차시장 리더십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가 리콜로 안게 될 비용 부담은 약 1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대차는 향후 귀책사유 조사결과를 고려해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분담금을 나누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조3413억 원, 영업이익 6조8774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85.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