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시민단체로부터 반부패 경쟁력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세계 방산업체의 반부패지수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톱5 수준으로 아시아 방산업체가 받은 등급 가운데 가장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업체 반부패 평가에서 아시아 1위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국제투명성기구는 국제적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정부기구(NGO)로 최근 38개국 134개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 정책 수준과 투명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는 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A가 가장 높은 등급, F가 가장 낮은 등급이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미국 레이시언 등 2개 방산업체가 A등급을 받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미국 록히드마틴, 영국 BAE시스템즈 등 14개 업체가 B등급을 받았다.

같은 등급이라도 평가 점수는 다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평가 점수 기준으로 글로벌 톱5에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평가 항목 가운데 리더십과 조직문화, 협력사 관계, 임직원 교육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고경영진의 부패방지 의지와 관련규정, 관리책임 수준 등을 평가하는 리더십과 조직문화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