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대구 천연가스발전소를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남동발전은 대구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구 천연가스발전소 및 복합문화공간’의 조감도를 2일 공개했다.
 
남동발전 대구 천연가스발전소에 문화공간 조성 추진, 유향열 “소통”

▲ 대구 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 관계자는 “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를 대구에 건설하기 위해 국내발전소 최초로 특화된 경관디자인을 적용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천연가스발전소의 경관디자인을 맡은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는 대구 달성군 비슬산의 능선을 모티브로 삼아 자연친화적 유선형의 경관을 발전소 설계에 적용했다.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복합문화공간도 설치했다.

여기에 커뮤니티존(문화센터, 아트앤생태공원), 패밀리존(캠핑 및 피크닉), 키즈존(대형 물놀이터, 사계절 썰매장), 시니어앤스포츠존(파크골프, 각종경기장)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배치했다.

남동발전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경관디자인과 복합문화공간의 세부사항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대구시 달성군 주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마중물 역할을 해 대구시 달성군이 첨단융복합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