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 민간사업자 다시 공모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옛 포항역 부지 현황도.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옛 포항역 폐선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다시 공모한다. 

한국철도는 29일부터 4월4일까지 포항시 북구 대흥동의 옛 포항역 폐선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설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60일 동안 진행된다.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은 KTX 포항역이 새로 만들어진 뒤 영업을 종료한 옛 포항역의 철도부지 2만77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한국철도 토지 매입을 전제로 한 개발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5월 옛 포항역 폐선부지 개발을 위해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한국철도는 이번 공모에 앞서 ‘옛 포항역 부지 개발을 위한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에 참여할 업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선정 평가지표 가운데 개발계획 배점을 높이고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 확대 등 사업 여건을 개선해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모 지침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옛 포항역 부지 개발사업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개발계획이 포함돼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 구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