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쌍용차 매각협상 중단과 관련한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쌍용차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협상 당사자로부터 매각협상이 중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27일 다수의 언론에 밝혔다.
 
산업은행 "쌍용차 잠재적 투자자와 매각협상 중단 통보받은 적 없다"

▲ KDB산업은행 로고.


이는 미국 자동차 유통기업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 매각협상에 실패해 쌍용차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협상중단을 통보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와 산업은행, 마힌드라앤마힌드라, HAAH오토모티브가 참여한 4자 협의체는 잠정 협상시한으로 정한 22일까지 쌍용차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쌍용차 보유지분 약 75%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AAH오토모티브에 쌍용차를 매각한 뒤 지분을 나누어 소유하는 문제 등을 두고 시각차를 보여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었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12월2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이 쌍용차 자율구조조정 지원프로그램을 받아들여 내놓은 기한인 2월28일까지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