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가 mRNA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다. 올릭스는 RNAi(RNA 간섭) 기술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이다.

올릭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mRNA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자회사 엠큐렉스의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2659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이동기'>이동기</a> 올릭스 대표이사.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신동원 박사가 엠큐렉스의 최고기술책임자로서 연구 총괄을 맡는다.

신 박사는 20여 년 동안 mRNA 및 올리고핵산 치료제를 연구한 mRNA 분야 전문가로 이번에 화이자가 내놓은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mRNA 기술의 특허권자이기도 하다.

올릭스는 글로벌 mRNA 치료제 및 백신시장이 수년 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mRNA 관련 신약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mRNA 기술은 특정 단백질의 결핍으로 야기되는 질환을 지닌 환자에게 mRNA를 투여해 세포 내에서 결핍된 특정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mRNA 기술은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됐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올릭스는 자체 원천기술로 개발한 RNAi 치료제를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시킬 정도로 핵산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엠큐렉스를 통해 mRNA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최근 mRNA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 화이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mRNA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