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은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다.

네이버 사업범위를 단순 검색에서 벗어나 쇼핑, 금융, 콘텐츠 등 다방면으로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네이버를 글로벌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경영목표 추진도 본격화하고 있다.

1967년 6월20일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컴에서 잡지사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나눔기술과 PC라인에서 일했다.

엠파스에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다른 포털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선보였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되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옮겼다. NHN에서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을 맡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물러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당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김 전 대표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고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경영진은 이해진-김상헌 체제에서 변대규-한성숙 체제로 바뀌었다.

합리적이고 열정적이다. 꼼꼼하고 섬세한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합작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2021년 3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완료한다. Z홀딩스는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세운다. A홀딩스 자회사로 Z홀딩스가, Z홀딩스 자회사로 라인과 야후재팬이 들어가는 구조다.

앞서 라인은 2020년 12월29일 일본과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됐다. Z홀딩스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한다.

네이버는 2020년 8월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절차를 놓고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2019년 12월23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약을 맺은 뒤로 라인과 Z홀딩스와 관련 있는 대만 등 국가에서 반독점 심사를 받았다.

당시 라인과 소프트뱅크 합작법인의 이름을 A홀딩스로 확정하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를 A홀딩스의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확정했다.

네이버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IT·핀테크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간편결제 ‘라인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일본에서 전자상거래와 검색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 간편결제 ‘페이페이’ 등을 하고 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일본 이용자 규모는 8천만 명, 검색엔진 야후재팬의 일본 이용자 규모는 5천만 명에 이른다. 1억 명 규모의 이용자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한성숙은 2020년 11월24일 ‘커넥트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경영통합으로 야후와 라인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검색, 상거래, 로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어떤 부분에서 일본의 시장 반응이 있을지 보고 그 지점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을 계기로 일본 검색시장에 다시 도전할 방침도 세웠다. 앞서 네이버는 2차례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했다가 서비스를 접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CIC(사내기업) 책임 리더는 2020년 11월25일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2020’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리더는 “라인이라는 든든한 기반에 더해 야후재팬과 협력으로 일본시장의 검색서비스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실적.

△네이버 2020년 역대 최대 실적 추정돼
네이버가 2020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강세가 이어지면서 네이버도 검색은 물론 쇼핑과 핀테크, 콘텐츠부문 등에서 견조한 매출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의 전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대를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네이버의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앞서 2020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2분기 매출은 1조9025억 원, 3분기 매출은 1조3608억 원이다. 3분기 매출에 일본 자회사 라인을 더하면 2조598억 원에 이른다.

2020년 3분기까지 라인 실적을 제외하고 누적 매출 3조7915억 원, 영업이익 8915억 원을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3%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부터 서치플랫폼(성과형 광고 등), 커머스(네이버쇼핑 등), 핀테크(네이버페이 등), 콘텐츠(웹툰 등)로 매출 구분을 바꿨다.

2020년 3분기 매출만 따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으로 모든 분야의 매출이 고르게 늘어났다.

서치플랫폼 매출 증가는 ‘스마트채널’로 대표되는 성과형 광고가 뒷받침했다. 성과형 광고는 이용자가 클릭한 횟수만큼 광고주가 네이버에 광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2020년 3분기 커머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2019년 3분기보다 40.9% 증가했다. 핀테크 매출도 네이버페이 거래 증가로 같은 기간 67.6% 늘어났다.

2020년 3분기 콘텐츠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31.8% 증가했다. 2020년 8월 국내외에서 네이버웹툰 일일 거래액이 30억 원을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됐다.

△네이버와 CJ그룹, 물류와 콘텐츠 협력
네이버와 CJ그룹은 지분투자를 통해 물류와 콘텐츠사업에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네이버와 CJ그룹은 2020년 10월2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 CJ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전체 6천억 원 규모의 주식교환을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물류 인프라 투자, 디지털물류 시스템의 정교화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전문기업이 상품 보관과 제품 포장 및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20년 4월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몇몇 사업자에게 풀필먼트서비스를 접목한 24시간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네이버는 콘텐츠분야에서 미디어기업인 CJENM, 콘텐츠 제작·유통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기반의 영상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JENM에서 분할된 온라인 동영상사업자(OTT) 티빙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결합상품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CJENM, JTBC와 함께 티빙 지분투자에도 참여할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쇼핑 빠른 성장, 스마트스토어부터 라이브커머스까지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중심의 스마트스토어 중심으로 쇼핑부문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수는 2020년 3분기 기준 38만 명으로 같은 해 2분기보다 3만 명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도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대기업 중심의 브랜드스토어에 제공되던 풀필먼트서비스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제품·서비스 판매)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참여를 통해 빠르게 활성화됐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월까지 누적 시청 4500만 건, 누적 구매 고객 4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네이버는 2020년 6월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를 내놓았는데 이 서비스가 네이버쇼핑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플러스는 한 달 이용료 4900원을 내고 쇼핑을 포함한 콘텐츠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말한다.

혜택은 주로 쇼핑에 집중돼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결제금액 1%를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에게는 최대 4%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플러스 가입자 수는 2020년 3분기 기준 160만 명을 넘어섰다. 한성숙은 2020년 11월 “9월 네이버쇼핑 거래액에서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의 비중이 1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배달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9년 출시됐는데 동네 시장의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다.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시장 수는 2020년 11월 66곳으로 같은 해 7월 28곳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도 홈플러스 등으로 제휴를 확대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결정하면서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팔게 됐는데 네이버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네이버 금융사업 확대에도 힘써
한성숙은 네이버를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2020년 12월1일 선보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상품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1월5일 기준으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사업자의 16%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신청했다. 이 신청자의 40%가 대출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일정 기간에 걸쳐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되는 등의 금융 이력이 없어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씬파일러(Thin Filer)’ 사업자의 52%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앞으로도 씬파일러나 중소상공인(SME)을 위해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7월 보험 전문사 ‘NF보험서비스’를 세우면서 보험시장 문도 두드리고 있다. 그 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가 등록해야 하는 업종별 의무보험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2020년 6월에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미래에셋대우CMA RP 네이버통장’을 내놓았다. 이 통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데 네이버 앱에서 통장을 비대면 개설한 뒤 미래에셋대우 앱을 통해 국내외 주식과 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는 형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19년 9월 설립됐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맡았다.

네이버의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도 2020년 3분기 기준으로 결제액이 6조8천억 원에 이르렀다. 전체 이용자 수는 같은 해 2분기 기준 13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1월부터 비씨카드와 제휴를 통해 전국 매장 7만 곳에서 QR코드를 활용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일본자회사 라인을 중심으로 ‘라인뱅크’(은행)와 ‘라인페이’(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0년 11월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커넥트 2021' 간담회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네이버>

△해외사업 위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콘텐츠분야에서 네이버를 ‘한국의 디즈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IP)을 글로벌시장에 선보이면서 영상화 등을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12월28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지옥’을 영상 시리즈물로 제작해 2021년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 웹소설과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대거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시장에서 월간 순이용자(MAU) 수 67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전체 거래액도 2020년 기준 8천억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앱 분석회사 앱애니 자료를 보면 네이버웹툰앱은 2020년 12월 기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국가 95곳에서 만화분야의 수익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월간 순사용자(MAU) 1천만 명을 확보한 데 이어 수익 선두를 1년 가까이 지켰다. 월간 순사용자는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사람 수를 말한다.

2019년 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출시한 뒤 유럽과 남미에서도 2020년 3분기 기준 월간 순사용자 550만 명을 확보하면서 여러 국가에서 수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한성숙은 2020년 1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웹툰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세계 주요 국가에서 1등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뒤 웹툰사업의 사업구조를 북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미국에서 웹툰사업을 운영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아래 국내 네이버웹툰과 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두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미국을 중심으로 웹툰사업을 재편하고 앞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웹툰사업의 글로벌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웹툰을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 가공하는 지식재산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와 파트너사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2차 가공 과정에 참여하면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2020년 CJENM·스튜디오드래곤과 지분교환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웹툰의 2차 가공에 힘썼고 ‘치즈인더트랩’과 ‘신과 함께’ 등 다수의 흥행작도 냈다. 다만 이전에는 주로 국내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2차 가공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네이버웹툰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면서 웹툰을 2차 가공한 결과물도 세계 소비자를 공략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은 최근 한국 등 8개국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미주와 유럽에서도 미국 8위, 멕시코 9위, 프랑스 10위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웹툰 스위트홈은 9개 언어로 세계에 서비스되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건을 보였는데 이런 웹툰의 인기가 드라마로도 이어진 셈이다.

네이버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다른 계열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8월3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SMEJ Plus', '미스틱스토리'​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펀드 조성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클럽서비스를 네이버의 실시간 동영상플랫폼 ‘브이라이브’의 'Fanship'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브이라이브는 세계에서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주로 한류스타들이 국내외 팬들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채널로 사용되고 있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유료사업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해 'Fanship'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코로나19로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 확대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10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이름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꾸면서 클라우드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에 관련된 모든 사업전략과 영업을 전담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업무협업 도구 등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존에 기업 사이 거래사업을 별도로 진행했던 클로바와 웍스모바일은 네이버클라우드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GS글로벌이 손잡고 해외 퍼블릭클라우드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민간 커머스(상거래) 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2020년 7월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뉴로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과 기업 자체 클라우드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에 클라우드사업에서 매출 763억 원을 올렸는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6.2% 늘어났다.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00억 원에 이르렀다.

웍스모바일도 2020년 10월 기업 업무용 메신저 라인웍스의 이름을 '네이버웍스'로 바꾸기도 했다. 한국에서 친숙한 네이버의 이름을 앞세워 고객 확대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웍스모바일은 2020년 2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고객사 수가 10만 곳을 넘어섰다.

웍스모바일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 월평균 가입 고객사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료로 지원했던 캠페인과 업무용 메신저 위주의 무료 론칭 등을 통해 고객사와 접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기업 사이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사이 거래(B2C) 양쪽과 모두 연계될 수 있는 인증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공인인증서가 2020년 12월 폐지되면서 네이버와 제휴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20년 3월 민간인증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제휴기관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55곳을 확보했고 2021년 말까지 제휴기관 수를 1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20년 7월13일 네이버 사옥이 있는 경기 성남시와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는 실외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ALT 프로젝트'의 도로주행을 협력하기로 했다.

'ALT'는 무인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말한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네이버 제2사옥에도 적용해 자율주행 로봇서비스를 빌딩 외부공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에 판교지역의 3차원 모델링과 정밀지도를 제공해 성남시의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6월 중장기 미션으로 ‘A시티’를 선언하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셈이다.

A시티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시티를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사진을 찍으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부터 4족보행으로 험지를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LG전자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7년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분리돼 세워졌다.

네이버랩스와 LG전자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GPS가 없어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로봇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당시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과 증강현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등 13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한성숙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글·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성숙은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은 네이버가 온라인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된다”며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은 웹툰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랬듯 네이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분야 투자에 속도
한성숙은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7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과 정보통신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벨트’ 구축을 강화했다.

네이버와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은 캠퍼스 안에 별도의 조인트 랩 ‘NAVER-HUST Joint-Lab(가칭)’도 설립한다.

네이버는 산학과제 진행 단계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한국·일본·프랑스 등으로 가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네이버 엔지니어들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2019년 10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한국과 일본, 프랑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는 2019년 1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를 급상승 검색어서비스에 적용했다.

리요가 검색어와 주제 카테고리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기준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2018년 6월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놨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엔진이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한성숙은 네이버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 2017년 4월 인공지능 뉴스 추천시스템인 '에어스'의 적용범위를 스포츠뉴스, 일반뉴스에서 연예뉴스로도 확대했다.

대화형 인공지능형 엔진인 ‘네이버아이’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아이는 2017년 2월 시범적으로 시작한 음성검색, 합성 서비스로 애플 ‘시리’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도 2017년 5월 일본, 9월 한국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검색 기능과 번역기 ‘파파고’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내놓았다.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새롭게 바뀐 네이버 모바일 화면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개편하고 ‘그린닷’ 도입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전면개편을 단행했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여론이 악화되자 개선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그린닷'도 내놨다. 그린닷은 첫 화면과 세부 검색화면 하단에 노출된 푸른색 모양의 버튼을 말한다. 홈화면을 터치하면 뉴스판, 검색차트판, 메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성숙은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앱'을 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듀얼앱은 기존 화면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앞서 한성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10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기조 연설에서 “네이버는 2019년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 사업자가 직접 연결되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 모바일 첫 화면에 '연결'을 상징하는 검색창 하나만 남겨두며 네이버의 미래가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의 연결 사용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모바일웹 화면인 그린닷을 적용해 PC와 모바일의 연동성을 높였다.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
한성숙은 2018년 7월2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액면분할안을 보면 네이버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3296만2679주는 분할 이후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나고 네이버 주가는 7월27일 종가기준 76만 원선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의 구주권 제출기간은 같은 해 9월10일이며 신주권은 10월12일 상장됐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총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은 액면분할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액면변경일인 2018년 10월12일 14만2천 원이던 주가는 10월30일 한 때 10만4천 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후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2018년 10월 초까지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2019년 2월 말 현재 13위까지 하락했다.

2020년 1월14일 19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주가가 회복됐다. 2020년 1월 중순 현재 약 31조2천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순위 5위에 올랐다.

△뉴스서비스 정책 변경
네이버는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변경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2019년 네이버가 기사 공급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모델을 없애는 대신 네이버 뉴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네이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다. 이 정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다.

네이버는 2020년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도입했다.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연예 제휴 언론사들을 대상으로도 광고수익 모델을 적용했다.

광고수익에는 개별 기사 본문의 광고수익을 포함해 모바일 네이버 메인 ‘스포츠’ 및 ‘연예’판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 중 기사를 통한 기여분이 포함된다.

스포츠·연예판 홈의 광고 매출과 관련한 배분 기준은 외부 연구진에 의뢰한 뉴스 배분 공식을 바탕으로 스포츠·연예매체의 특성을 반영해 ‘기자 구독자 수’를 반영했다.

앞서 네이버는 2018년 5월9일 '아웃링크' 방식의 도입 여부를 제휴를 맺고 있는 124곳 언론사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신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더 이상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인링크'는 뉴스를 포털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고 아웃링크는 검색 결과를 포털 바깥의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언론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만 가능하고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검색제휴, 네이버뉴스 편집화면에서 클릭이 가능하지만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뉴스스탠드, 네이버 인링크 뉴스서비스로 연결되는 콘텐츠제휴 등 모두 3단계의 제휴방식을 두고 있었다.

한성숙은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시스템 변경 등을 뼈대로 하는 뉴스서비스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2018년 4월25일에는 한 계정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등 관련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 댓글을 작성하면 6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규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초를 주기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정에서 누를 수 있는 공감과 비공감 수도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했다. 만약 이를 취소하더라도 댓글 수에 포함한다. 종전에는 공감이나 비공감 수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추천 수와 관계없이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띄우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매크로(자동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 외에 소셜계정 댓글 제한, 동일 전화번호를 지닌 계정들의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등도 실시했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 노력
2017년 3월 대표로 취임하며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를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내정자 시절인 2016년12월1일 CEO 직속의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10위까지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공개해왔는데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개편 이후 네이버는 20위까지 실시간검색어를 게시하면서 실시간검색어 순위의 변화를 자세히 공개했고 검색어 순위 변화를 추적하는 ‘검색어 트래킹’ 기능도 도입했다.

또 2017년 10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편집 조작의혹이 불거지자 한성숙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 재배치를 지시한 담당 임원을 중징계했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숙은 2018년 1월 ‘국정농단’ 연관 검색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인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 포털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되면서 네이버는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네이버는 문제를 인식했지만 정치사회분야 여론전과 관련한 급상승 검색어를 놓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국 후보 키워드는 매크로가 아닌 실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검색한 결과다”며 “이를 막으면 네이버가 사실상 인위적으로 여론에 개입하게 되는 셈이다”고 말했다.

△서비스본부장으로서 네이버 서비스 총괄
한성숙은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면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의 안착에 기여했다. 웹툰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V라이브를 출시하며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V라이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 전환이 늦었는데 한성숙은 모바일 기획과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국내에서 네이버의 모바일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만들어 네이버를 생활쇼핑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하도록 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동영상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네이버의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CEO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 중 다양한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CEO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스크린 속)가 2020년 7월14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밑단 가운데)에게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은 검색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를 쇼핑, 금융, 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안에 힘을 싣고 있다.

쇼핑 분야에서는 중소상공인(SME) 중심의 스마트스토어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 수는 2020년 12월 기준 480만 곳에 이른다. 전체 오픈마켓시장에서도 네이버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네이버의 성과형 광고(이용자가 광고를 누른 횟수만큼 광고료가 산정되는 방식) ‘스마트채널’의 주요 광고주다.

네이버는 성과형 광고를 통해 2020년 서치플랫폼(검색+광고)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라인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입점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금융 분야 연계성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용자가 많을수록 네이버 전체 분야의 이용자가 늘어나는 ‘락인(잠금)’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한성숙도 네이버 유료멤버십 서비스의 출시 등을 통해 쇼핑 분야에서 네이버의 플랫폼영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등의 영향력도 키울 수 있다.

2020년 들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성숙은 콘텐츠분야에서 네이버를 디즈니 같은 글로벌 콘텐츠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성숙은 네이버 웹툰 관련 회사들의 지배구조를 미국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의 글로벌 구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지식재산 원천으로 삼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옮기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한성숙은 검색과 금융 등에서도 네이버를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검색엔진 야후재팬의 힘을 합쳐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네이버의 영향력을 넓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네이버가 여러 분야로 손을 뻗으면서 기존 금융사 등과 부딪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 독점으로 중소상공인 등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 네이버 부동산과 쇼핑·TV 등에 관련해 과징금을 2차례 부과한 데도 네이버가 시장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한성숙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강화하면서 독점 문제에 관련된 우려를 가라앉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성숙은 2020년 1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년 동안 네이버에 활동하는 중소상공인 480만 명과 창작자 160만 명 지원에 모두 18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상반기에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중소상공인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창작자와 만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1년부터 법률 전문가 등과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는 ‘네이버 엑스퍼트’서비스를 바탕으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사업자와 전문가의 연결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 평가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1월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D·N·A시대 변화와 갈등, 우리의 대응은?'을 주제로 열린 제24차 목요대화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리적이고 열정적 성격을 지녔다.

엠파스에 근무할 때 '일벌레'로 유명했다. 엠파스에 합류한 뒤 처음 5년 동안은 1년에 4~5일만 쉬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일벌레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관대한 상사라고도 전해진다.

네이버 직원들의 이름을 거의 모두 기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통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고민 상담도 자주 해주는 ‘왕언니’라는 말도 듣는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일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여성으로서 이용자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살피는 섬세함과 시장의 흐름을 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만나면 문제점을 같이 찾고 답을 찾아내도록 독려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사업 전체보다 개별 현안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각 영역 담당자인 리더에게 대부분 일임한다.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사내독립기업(CIC)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페이 등이 사내독립기업에서 분사돼 운영되고 있다.

김상현 전 대표는 “한성숙은 네이버 서비스를 사실상 총괄해 엄청난 성과를 보여준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다”며 “서비스에 대해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엠파스에서 검색서비스 담당 임원을 하다 NHN(현 네이버)으로 2007년 합류했다. 회사를 옮길 당시 엠파스에서 같이 일했던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한성숙을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대표 취임 직후 집무실 위치를 26층에서 15층으로 옮겼다. 본사 건물에서 저층부와 고층부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층은 15층과 16층뿐인데 모든 직원이 자신에게 편한게 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외부 행사에서 연설을 해야 할 때 직접 원고를 작성하며 수행비서는 없다. 3명으로 구성된 사장 지원팀의 주요 업무는 비서나 의전 업무가 아닌 자료 조사와 회의일정 잡기 등이다.

국내 대표적 검색 전문가로 꼽힌다. 네이버에 입사한 뒤 줄곧 검색사업을 맡아왔고 인물검색과 어학사전 등을 도입해 네이버가 국내 검색시장을 평정하는데 기여했다.

2007년 네이버에서 어학사전과 백과사전 콘텐츠를 서로 분리하고 사전형 콘텐츠를 늘리는 작업을 했다. 원래 두산백과의 표제어는 20만 개밖에 없었는데 수백만 개로 늘렸다. 과거에는 백과사전은 업데이트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져 이런 작업을 했다. 최신 데이터 확보작업을 출판사와 같이 했다.

백과사전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제휴한 출판사는 지금은 폐업한 한국사전연구사다. 이 출판사는 20년 전 패션학사전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백과사전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성숙은 전담팀을 꾸려 사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네이버 서비스를 모바일 쪽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V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이 선정한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 우먼 50’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사건사고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위, 네이버가 검색알고리즘 조정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판단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0월6일 검색알고리즘 조정 등을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전체 과징금 267억 원(쇼핑 265억 원, 동영상 2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분야의 검색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온 상품이나 네이버TV 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렸다고 봤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분야의 검색시장에서 검색알고리즘을 조정·변경해 검색결과의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바꾸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과 동영상 플랫폼시장의 경쟁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검색결과의 노출 순위를 결정할 때 스마트스토어에 올라온 상품과 서비스에 가점을 직접적으로 부여했고 알고리즘을 전면 개편할 때 그런 중요사항을 경쟁사업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도 경쟁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공정위 조사가 이뤄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소상공인에게 상품 노출기회를 주기 위해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50여 차례 개선해 왔지만 공정위는 작업 5개만 임의로 골라내 네이버쇼핑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려 했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동영상분야에서도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네이버는 2017년 동영상의 검색 알고리즘을 개편했는데 공정위는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당시 동영상시장은 유튜브가 장악해 다른 모든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던 절박한 상황이었다”며 “당시 개편은 우리 동영상의 우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더욱 나은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산물이었다”고 말했다.

한성숙도 2020년 10월22일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공정위의 제재에 관련해 이견이 있다”며 “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 네이버 부동산에 과징금 10억 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은 2020년 9월6일 네이버 부동산의 ‘확인매물서비스’를 시장지배력 남용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10억3200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온라인 부동산 매물정보시장에서 매물건수 점유율(40%), 서비스 순방문자수(UV)와 페이지 뷰(PV)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닌 독과점 사업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온라인 매물정보시장에서 경쟁사인 카카오와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사이의 제휴를 2015년, 2017년에 걸쳐 2차례 막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중 경쟁사업자 배제행위’ 조항을위반했다고 봤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공정위가) 혁신과 노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를 외면하고 무임승차 행위를 눈감는다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혁신은 사라지고 모든 경쟁자가 무임승차를 기대할 것이다”며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고 부동산정보서비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지목한 확인매물정보는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한 매물정보’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와 관련해 허위 매물을 근절해 이용자에게 정확한 매물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제공해 온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확인매물정보가 부동산 매물검증센터를 통해 확인된 매물정보를 의미하기에 네이버가 이 검증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제3자에게 매물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봤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한성숙이 ‘지식인 엑스퍼트 서비스’로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발됐다.

여해법률사무소와 한국법조인협회는 2020년 7월22일 한성숙을 포함해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서비스 관련 4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지식인 엑스퍼트 서비스가 사전에 이익을 받기로 약속하고 당사자 등을 특정한 변호사에게 소개알선 유인해 이익을 받는 것은 현행 변호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서비스는 법률과 세무, 소액소송, 피트니스, 번역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와 1대 1 온라인 상담을 하고 이용료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법조인협회는 네이버 엑스퍼트 서비스가 변호사와 이용자를 연결시킨 뒤 결제금액의 5.5%로 수수료를 받는 것을 기업적 브로커 행위로 봤다.

한국법조인협회는 “네이버 엑스퍼트가 네이버 쇼핑과 비슷한 수수료를 받는다”며 “대법원 판례에서도 다수 의료기관의 광고를 실어주면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으면 특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안이 있어 변호사법의 취지와 판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변호사법 위반이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해 “이용자가 어떤 변호사를 선택해 무슨 내용을 상담하는지 알지 못하고 관여하지 않는다”며 “변호사 수임 등과 관련한 중개 수수료가 아니라 결제대행업체(PG)가 청구하는 결제 대행 수수료를 공제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2020년 7월28일 엑스퍼트 결제수수료를 결제 1건당 5.5%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3.74%, 계좌이체시 1.65%, 네이버페이 이용시 3.74%로 변경했다. 이를 놓고 여해법률사무소와 한국법조인협회의 고발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역언론 차별 논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차별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2019년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한대광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회장, 전대식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노조는 “2018년 말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화면에 지역신문이 사라졌다”며 “노조가 이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지만 네이버는 외면했고 지역언론을 결국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네이버는 사기업의 정책이라는 점을 앞세워 대화를 거부하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은근슬쩍 지역신문 3개를 추가했다”며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홀대하면 지역주민은 공론장이 무너지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자회사 컴파트너스 임금체불 소송에 휘말려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가 초과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19년 8월12일 컴파트너스 직원 17명과 함께 소송인단을 꾸려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발생한 초과근무를 놓고 체불임금 지급 청구소송을 걸었다.

네이버 노조는 컴파트너스가 업무내용 공지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오전 8시40분까지 출근하라고 강요했고 월 1회 월례조회 때는 오전 8시30분까지 출근하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매달 1번씩 퇴근 뒤 업무테스트도 진행했다고 했다.

노조는 컴파트너스가 초과근무와 관련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수당 지급대상이라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측은 고용노동부가 이 사안에 관한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며 “민사소송에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19년 2월11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앞에서 열린 단체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 노조의 쟁의행위와 단체협약 합의
네이버 노동조합이 2019년 2월20일 첫 공식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국내 정보통신(IT)업계 노조가 쟁의행위를 벌인 것은 처음이었다.

네이버는 2018년 4월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네이버 직원들은 2014년에도 노조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직원들이 다시 노조를 결성하는데 나서게 된 배경으로는 2017년 네이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이 예년보다 줄어들고 지급도 지연된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 조합원 4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로비에서 회사 측에 노조와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팻말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네이버 노조는 ‘이해진이 응답하라’, ‘투명하게 소통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이 직원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와 회사 측은 협정근로자(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는 휴식권 보장과 인센티브를 정하는 객관적 표본 공개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15차례에 걸친 회사 측과 교섭이 결렬되고 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네이버 노조는 2019년 1월28일부터 나흘 동안 네이버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컴파트너스 등 3개 법인에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각각 96.06%, 83.33%, 90.57%의 찬성률로 노동쟁의를 가결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조는 없다”며 “하지만 회사가 지금과 같이 노동3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속하고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결국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 행사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노조는 2019년 6월5일부터 진행된 16시간30분의 마라톤 교섭 끝에 6월13일 인센티브 지급근거의 투명화, 휴식권 보장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 전문 포함 92개 조항에 잠정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협정근로자 지정을 둘러싼 대립은 ‘공동협력의무’ 조항을 넣는 것으로 절충됐다.

네이버는 최소한의 정상적 서비스를 위해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반대하던 노조는 ‘비상시 협력’을 제시했다.

네이버와 노조는 노동권을 존중하면서 네이버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한다는 조항을 합의안에 넣었다.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2018년 8월13일 합병 공시 결정을 하루 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네이버를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했다. 제재금 800만 원을 부과했으나 벌점은 부여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2018년 7월26일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 ‘엔스토어(N스토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당시 흡수합병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웹툰 및 웹소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강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27일 하루 만에 분할합병 결정을 철회했다. 대신 분할하기로 한 사업부분을 따로 떼어내 신설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구글과 전면전
네이버는 2017년 11월9일 한성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글 공격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번 ‘구글 공식입장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질의 및 제안’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구글에게 매출과 납세액, 정확한 고용규모, 망 사용료, 로비 비용 등 7가지 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성숙은 블로그에 각 쟁점에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사진으로 첨부하며 구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구글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세금의 근거가 되는 국가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매출규모를 밝히면서도 국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매출을 밝히지 않는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투자현황과 고용규모 등도 공개하며 구글을 압박했다. 그는 “네이버는 2017년 10월 기준으로 8105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구글이 한국에서 매출에 걸맞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기업들이 통신사에 내는 망 사용료도 문제 삼았다.

한성숙은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734억 원의 망 사용료를 냈다”며 “구글 유튜브는 올해(2017년) 9월 국내 동영상 시간 점유율이 72.8%로 네이버TV(2.7%)의 27배에 이르는데 망 사용료를 얼마나 내는지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구글은 검색 어뷰징(부당행위)과 관련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구글을 살펴보면 돈을 주고 상위에 검색 결과를 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와 구글 사이 공방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017년 10월30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내 기업들의 역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촉발됐다. 이해진 창업자는 “구글은 국내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안 하고 망 사용료도 안 낸다”며 구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구글은 이 전 의장의 발언에 본사 차원에서 “세금도 내고 있고 고용도 창출하고 있다”고만 반박했다.

△스포츠뉴스 편집 조작
엠스플뉴스는 2017년 10월20일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이 네이버스포츠 이사에게 수시로 ‘연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재배치해달라’고 청탁했고 실제로 네이버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한성숙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네이버스포츠 공식 포스트를 통해 “감사 결과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이버가 약속해온 투명한 서비스 운영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사로부터 송고받는 뉴스만을 서비스하는 ‘네이버뉴스’와 달리 스포츠 생중계·동영상 클립·기록 데이터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특성상 프로축구 중계권을 지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같은 협회와 언로가 열려 있다”며 “동일한 조직 내에 스포츠 기사를 배열하는 부문과 언론 취재대상인 스포츠단체와 협력하는 부문이 함께 있다 보니 구조적으로 해당기사 내용과 같은 의혹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성숙은 “이는 회사를 이끄는 저의 책임이 크다”며 “사업제휴와 뉴스서비스가 혼합된 조직을 분리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적용해 내부 편집자가 기사배열을 하는 영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담당이사에 정직 1년 중징계를 내렸다.

한성숙은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포츠뉴스 배치, 외부요청 반영 논란에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네이버가 약속한 투명성이 훼손돼 실망을 끼치게 된 만큼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30~3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7일 네이버 공식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토론회와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뉴스서비스의 문제점을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 뉴스서비스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혜채용 시비
2017년 9월13일 네이버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딸과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하는 한 부장판사의 아들을 공식적 절차없이 인턴십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성숙는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과거 비공식적 경로로 특정인들의 자녀에게 체험형 인턴십 등의 혜택에 제공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 대표로서 네이버를 더욱 투명하게 경영해야 할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네이버에 투명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왼쪽)이 2016년 11월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는 인사를 하면서 무대에서 물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5월 민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1994년 1월 나눔기술에서 홍보팀 팀장을 맡았다.

1996년 3월 PC라인에 들어가 기자생활을 했다.

1997년 2월 엠파스에서 검색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 5월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품질센터 이사를 맡았다.

2012년 6월 NHN 네이버서비스1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1월 네이버 서비스총괄부사장에 올랐다.

2016년 10월 네이버 대표로 내정됐고 2017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7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2019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 학력

1989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비혼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17년 12월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9월30일 기준으로 네이버 보통주 794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보유 지분가치는 2021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23억52654만 원 규모다.

한성숙은 2019년 3월 네이버 보통주 2만 주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받았다. 2021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58억5천만 원으로 행사기간은 2022년 3월부터다.

2020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6억 원, 상여 16억9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1600만 원 등 모두 23억6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에는 보수로 모두 29억8400만 원을, 2018년에는 모두 27억7100만 원을 수령했다.

어록
[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9월19일 서울 종로구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에서 열린 개점 행사장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게 분명하니 한국시장에 기여하는 방안도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존과 11번가의 협업은 국경에 상관없이 어느 나라나 진입할 수 있는 인터넷산업의 특성을 더욱 많이 보여준 사례다. 이베이, 아마존, 구글 등의 공급이 올해는 더욱 세게 일어날 것이다. 우리도 관련 부분들을 잘 준비해 대응하고자 한다.” (2020/11/24,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과 해외 IT기업들의 한국 진출에 관련해)

“당시 네이버쇼핑에서 검색을 하면 오픈마켓 중심 상품만 나와서 중소상공인의 쇼핑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지를 많이 고민했고 그 부분을 검토했다.” (2020/10/22,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검색알고리즘 조정을 쇼핑·동영상 분야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로 판단하면서 과징금을 부과한 점을 해명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올해 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안의 이용자와 중소판매자,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0/07/30, 네이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여러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려 한다.”

“이제는 데이터를 모으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데이터를 잘 활용해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때 ‘데이터댐’의 가치가 있다. 데이터가 인공지능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한국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 (2020/07/14,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연결 방식으로 참석해)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인터넷 플랫폼서비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06/10, 네이버에 전자출입명부를 지원하면서)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두고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하게 임하고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성장하겠다.” (2020/03/27,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된 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을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2019/11/12,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결제 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 사업의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 협업해 새 시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쇼핑, 플레이스에서 일궈낸 성공 사례를 재현해 금융 상품 중개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금융업체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 (2019/10/31,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과 콘텐츠 추천, 사업자와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 (2019/10/31,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네이버가 준비한 기술플랫폼이었다면 2020년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네이버 플랫폼의 주인공은 사용자, 사업자, 창작자 여러분이다. 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자 목표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상호작용)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튜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각 사내독립기업(CIC) 역시 처음부터 다시 기술들을 개발하지 않고 테크큐브들을 글로벌시장에 맞게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플랫폼은 글로벌을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다양한 테크큐브 역시 글로벌에 맞게 변화되고 발전돼야 한다.” (2019/10/08,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 지금은 너무 전체값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연령대별로 나눈다든지, 조금 더 개인 요구에 맞는 형태로 개편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어떤 키워드가 ‘상업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검증위원회 보고서를 많이 받았다. 판단을 가급적 하지 말자는 게 우리가 운영하면서 세운 원칙이다. 우리를 보고 한쪽은 보수라고 하고 한쪽은 진보라고 한다. 포털은 진보, 보수가 아니라 쓰는 사람의 결과물이고 도구일 뿐이다.” (2019/10/0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실검 순위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하며)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이다. 지난 6년간 41만 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다.” (2019/09/19,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 공간 ‘파트너스퀘어’ 4번째 지점을 열면서)

“어떤 것이 정치적이고 상업적인지 데이터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기계적 매크로 등 불법적으로 판단되는 형태에 강력하게 제어하고 있다. 한글 구글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없지만 글로벌하게는 있다. 나라별로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고 검색어 트렌드와 순위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사업자가 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얘기를 들어서 정돈해 보도록 하겠다.” (2019/09/05,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네이버페이 분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금융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네이버페이에 축적된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경쟁력이 있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안전하고 쉽게 가입하고 통합 조회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효율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중개 수수료 매출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0만 개 지역 중소 사업자를 네이버를 검색하고 예약한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흐름을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1차로 식당 업종을 대상으로 예약, 현장, 결제, 포장주문 등 서비스할 것이다. 현장 결제 서비스인 ‘테이블 주문’을 본사 인근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3분기 중에는 포장 기능과 함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19/07/25,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콘텐츠,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 (2019/07/25,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발적 상생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에 분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으며 이 같은 노력을 더 열심히 하겠다.” (2019/05/13,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식’에서)

“성장과 보상 철학을 기반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하고자 노력하겠다. 과거 국내 검색 포털 1위 달성,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변화, 그리고 라인 서비스의 성공에 이은 또 다른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내부 창업가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어 왔듯이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다. 인재에 투자와 육성을 통하여 더 많은 창업가형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가치 성장에 보다 확실하게 연동되는 보상 계획을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기회가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2019/04/25,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온라인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도 국경을 초월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런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를 위해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 업로드 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겠다.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나갈 예정이다. 동영상 소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지금 만들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관련 기술은 기기와 공간의 결합과 연결에 필수적이다. 네이버의 이런 기술들을 세계 무대에 보여주는 첫 날인 오늘은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이다. 구글·페이스북 등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와서) 어제와 오늘 구글 지도를 써보면서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지만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경쟁해 나가겠다.” (2019/01/08 미국 CES 전시회에서)

“인터넷시장이 동영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네이버도 이런 변화에 맞춰 투자를 더욱 늘려가겠다.” (2018/07/26,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월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네이버 전체의 사업구조를 변경하는 일과 연결돼 내부적으로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역시 사회적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18/07/13,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태스크포스(TF)의 주최로 열린 ‘네이버에 묻다, 네이버 서비스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네이버는 3분기부터 뉴스편집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이제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관련된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겠다”

“하루 3천만 명이 주목하는 네이버의 첫 화면에 소수의 뉴스가 배열되어 있다는 데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근본적 문제 개선없이 기술적 개선 방안만으로 댓글 문제를 개선한다면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2018/05/09,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회사 외에 네이버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다. 네이버가 하고 있는 사업의 본질을 튼튼히 하겠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등 새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3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혁신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도 있지만 기존 검색이나 쇼핑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는 데에도 있을 것이다.” (2018/03/23, 네이버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새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다. 네이버도 국경없는 글로벌 인터넷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콘텐츠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2018/01/25, 2017년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중요하고 네이버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2017/07/2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역차별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다. 유튜브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네이버는 내고 있는데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2017/05/24,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다른 회사와 달리 개인 최대주주, 이사회의장, 대표 이사가 분리되어 있다. 이는 투명하게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다. 상생과 협력, 투명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네이버가 되겠다. 네이버 매출목표는 없다. 착한 네이버가 되겠다.” (2017/03/28,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IT업계에 몸 담았다면 한 번 성공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네이버는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 속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스스로를 끊임 없이 바꿔가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2017/03/17,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 이사로 최종 선임되며)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이런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저 또한 네이버의 대표이자 여러분의 동료로서 진심을 다하겠다.” (2017/03/10, 전직원에게 ‘대표로서 첫 날, 진심을 다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인터넷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요한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03/07, 인터넷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통해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 들여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겠다.” (2016/11/22, 광고주와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 기조연설에서)

“로봇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인 것은 많은 기업들이 연구에 매달렸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아닌 로봇청소기였고 어려운 인공신경망 기술을 친숙하게 만든 것은 간단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통번역앱 파파고였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첨단기술의 대중화를 강조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기술전문가가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구조다. 기술만으로는 편안하고 친숙한 도구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업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기술력과 잘 버무려 ‘완전체’를 만들겠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자신이 문과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네이버에서 내가 여자라서 안 되는 일은 없었다. 한국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과 달리 표현하는 것에 약한데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을 왜 하고 싶은 지 고민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유를 갖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방향이 달라진다. 하고 싶은 일을 정한 다음에는 될 때까지 견뎌내야 한다. 특정 지점에서 견디지 못하고 짧은 호흡으로 가는 때가 있는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즐거움을 위해 등산을 하듯, 정상에 오르려면 결국 견뎌야 하고, 내가 하는 것만 힘들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2016/10/21,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또 국가 기관의 정보가 온라인에 별로 없었다. 대학교 콘텐츠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네이버는 직접 문제에 부딪히며 해결 방법을 찾아갔다. 키워드 목록만 가져다가 손으로 입력한 적도, 외부 콘텐츠공급자(CP)의 데이터를 사온 적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탁월한 성과가 바로 ‘네이버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 소비자에 머물러있던 일반 사용자를 콘텐츠 생산 주체로 바꾼 것이다. 그 이전에 유사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검색에 반영했다는 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네이버는 이런 고민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사실 인터넷 사업은 방향을 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방향을 정한다고 해도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고한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이길 수밖에 없다.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한번에 완성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제품을 출시한 뒤 조금씩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해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검색에서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흐름을 봤을 때 네이버는 그 접점을 가장 잘 연결하고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광고에 있어서도 네이버는 가장 효과적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2015/03/26,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만족스러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게는 숙명이자 생존의 문제다. 네이버는 핵심 경쟁력인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값진 성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다.” (2015/01/27, 쇼핑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쇼핑시스템 고도화로 네이버의 모바일플랫폼 경쟁력 키우겠다며)

“올해는 네이버 웹툰 해외 진출 원년이다. 글로벌 라인을 통한 노하우가 있으니 여기에 보완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겠다.” (2014/04/07, ‘라인웹툰’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검색 사용자 증가로 검색패턴을 분석할 의미 있는 데이터량을 확보했다. 자주 찾는 검색어들을 목록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11/06/17, 국내 포털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웹 전용 ‘자동완성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네이버 지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11/06/02, 네이버가 국내 포털 최초로 전국 단위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인터넷이 시작되던 초창기 시절 무언가를 인터넷에 띄웠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가히 살아 있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바로 이 점에 매료돼 인터넷 분야에만 10년 동안 있게 됐다.” (2005/12/0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인터넷분야에 몸담게 된 배경에 대해)

“직영방식의 쇼핑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 잘하는 검색에 초점을 맞추는 게 승산 있다. 유사한 모델을 찾기 위해 해외사이트 등도 수시로 찾아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D사이트를 참고하는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공부하고 연구하자는 각오로 하고 있다.” (2003/06/13, 아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엠파스에 검색과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