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화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과 수소사업의 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 이어 수소사업으로 진출도 확대"

금춘수 한화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한화 주가는 2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그린뉴딜사업 관련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구축과 수소사업 등에 힘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회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세계적으로 모두 11.3GW 규모의 태양광모듈 생산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계사업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태양광, 2차전지 관련 생산설비를 제조하며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수소사업부문에서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용기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저장, 운송, 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그린뉴딜 관련 사업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1870억 원, 영업이익 1조8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