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화클래식 2020’ 음악회를 온라인 행사로만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12일과 16일 2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한화클래식 2020: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로크 프로젝트’ 공연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한화클래식 2020’ 음악회를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

▲ 한화클래식 2020 포스터.


비대면 콘서트로 전환된 만큼 유료 예매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다렸던 공연을 극장에서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통해 연주자의 생생한 표정과 바로크 악기의 따뜻한 음색을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한화클래식을 앞두고 세계적 무대에서 독보적 활약을 보이고 있는 임선혜 소프라노와 권민석 지휘자, 김나연 바이올리니스트, 윤태 리코디스트 등 바로크분야 전문 아티스트로 이뤄진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앙상블을 구성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5시 ‘바흐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바흐의 관현악모음곡 등을 연주하고 16일 오후 7시30분에는 대표적 바로크 오페라 중 하나인 페르골레지의 ‘마님이 된 하녀’를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콘서트를 감상하려면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화클래식을 검색한 뒤 사이트에 접속해 ‘라이브 공연보기’ 창을 누르면 된다.

한화클래식은 바로크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음악 콘서트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