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간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사업기회 찾는 행사 열어

▲ 삼성전자가 2일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이원준 노다멘 대표,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 심재원 카운터컬쳐컴퍼니 부대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외부 스타트업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일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혁신, 크리에이트 그레이트(Create, Great)'를 주제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1년 동안 육성한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를 위한 데이터 처리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 미술작품 감상·거래 플랫폼을 만든 노다멘, K팝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인 카운터컬쳐컴퍼니, 인공지능 기반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등 스타트업 20곳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기술지원, 대외홍보, 투자유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 동안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부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상담,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판매사이트 입점지원, 사업지원금 1억 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외부 스타트업 142개를 육성했고 현재 40개를 지원하고 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연구소장 사장은 "스타트업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삼성전자가 함께 하겠다"며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거듭해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