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서유성,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 부품생산 자동화 협력

▲ (오른쪽부터)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1일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플랜트 핵심부품 생산 자동화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배관 제작공장 구축계약, 철골 제작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플랜트 공사의 핵심자재로 배관 조각 여러 개를 연결한 형태인 ‘배관 스풀’과 철골의 제작 자동화를 위해 마련됐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통로로 플랜트의 혈관 역할을 하고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과 협약으로 배관과 철골 생산 자동화를 이뤄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시공 과정에서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플랜트 품질이 낮아지거나 공기가 연장되던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의 배관, 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자동화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1등 기술력의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