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철강 가격 강세 보이고 내년 철강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철강 가격 강세에 내년 수요 증가 예상"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포스코 주가는 2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2021년 철강 수요 증가에 관한 기대가 높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중국 철강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 포스코 내년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6422억 원, 영업이익 3조52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5.6%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의 2020년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를 기록하며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철강협회(WSA)도 2021년 세계 철강 명목수요가 올해보다 4.1%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11월30일 전국평균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톤당 4211위안을 나타내며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또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는 수요산업 변화에 발맞춰 강판의 종류 개발과 판매전략도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외판재와 모터소재 공급 확대와 신재생에너지에 사용되는 후판 등으로 판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9490억 원, 영업이익 2조4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3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