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제주도에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11월30일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서 150MW급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남부발전 남제주 LNG복합화력발전소 준공, 신정식 “에너지 전환 앞장”

▲ 한국남부발전의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모습.<한국남부발전>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50MW급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등 모두 15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건설사업은 정부의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2019년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3821억 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

남부발전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도의 전력 수요가 늘어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를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부응해 스마트발전소로 구축했다.

이를 위해 발전설비의 비정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는 지능형 예측진단 시스템과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가상발전소를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발전소에 적용했다.

남부발전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발전소와 제주 화순항을 연결하는 올레길, 산책로, 공원 등을 조성하고 발전소에서 배수되는 해수를 인근 애플망고 농장과 돌돔·붉바리 양식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는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발전소”라며 “안정적 전력 공급의 책임을 넘어 탈탄소,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선도하고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