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철강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1년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철강업황 회복으로 내년 빠른 실적개선"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철강업황 회복에 따라 2021년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현대제철은 그동안 업황 부진,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불확실성 등으로 지속 하락했던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330억 원, 영업이익 6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77%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철강업황 회복속도를 반영해 현대제철의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950억 원에서 6390억 원으로 7% 높여 잡았다.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과 봉형강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2021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주력품목인 자동차강판의 가격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을 놓고 볼 때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봉형강사업도 3분기 우기로 지연된 수요가 4분기 집중되고 있고 중국 내수가격 급등으로 수입산 철근 유입량이 줄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4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돼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60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1% 오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