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을 개발한다.

한화디펜스는 23일 방위사업청과 약 18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체계 개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방위사업청과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체계 개발계약 맺어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을 탐지해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로봇이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개발을 시작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번 계약으로 2023년 6월까지 체계 개발을 진행한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급조폭발물(IED) 탐지제거뿐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소형로봇으로 평가된다.

원격으로 운용되는 궤도형 로봇으로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선 투시기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운용 편의성이 높다.

운용자가 위험지역 밖에서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로봇을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조작팔을 통해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다르게 3차원 영상으로 위험물을 표시할 수 있어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정보를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외에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국방’과 ‘디지털강군’ 건설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