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제3차 회장후보 추천위원회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다음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장 단독후보에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후보 6명을 두고 자질, 능력, 경력을 검증했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17일 제2차 회의에서 김 회장을 포함해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7명을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후보 7명 가운데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은 19일 후보에서 물러났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오랜 경륜과 은행업에 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다음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사원총회를 연다.

김 회장은 1957년 4월18일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원에서 일하다 금융위원회로 옮겨 금융서비스국장을 맡았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을 거치며 금융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역임한 뒤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