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일 ‘카카오 아이(i)커넥트톡 인공지능(AI)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톡 연동 인공지능 챗봇으로 공공서비스

▲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절차를 모두 밟지 않고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계약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디지털서비스가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전용몰에 입점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이 전용몰에서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바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공공 IT인프라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공공기관도 카카오톡과 챗봇을 활용해 국민과 더욱 원활하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이 카카오 아이커넥트톡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민원 접수와 상담, 결제와 납부 등 다양한 공공업무 처리와 정책 알림을 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아이커넥트톡 인공지능 챗봇에 응용기계학습(AM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챗봇보다 높은 문장 인식·이해능력을 갖추게 만들었다. 챗봇이 고객의 질문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내부에 챗봇 서버를 설치한 뒤 카카오톡의 인공지능 엔진을 연동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 아이커넥트톡 인공지능 챗봇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처음으로 통과한 최초의 융합서비스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백 대표는 “많은 공공기관이 더욱 쉽게 디지털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 아이커넥트톡 인공지능 챗봇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