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2.7%로 내려, 서울 수도권 영남에서 지지 줄어

▲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2.7%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2.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53.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3%로 0.4%포인트 낮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인천·경기에서 6.6%포인트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3.5%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1.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각각 11.4%포인트, 1.9%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로 50대에서 5.0%포인트, 20대에서 4.1%포인트, 60대에서 2.5%포인트 내렸다.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2.8%포인트, 1.4%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1.1%포인트 내린 반면 무당층에서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 4.2%포인트 낮아졌다.

직업별로 사무직에서 4.2%포인트, 자영업에서 2.1%포잉ㄴ트, 학생에서 1.2%포인트, 가정주부에서 1.1%포인트 하락했다.

무직에서는 2.6%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2.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0.0%로 2.7%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7.0%, 열린민주당은 1.6%포인트 내린 5.9%, 정의당은 0.2%포인트 낮아진 5.5%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5%, 기타정당 2.4%, 무당층 15.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7642명을 접촉해 251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