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손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12월11일 주당 3만7천 원(액면가 5천 원)에 신주 270만2702주를 기명식 보통주로 발행하는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NH농협은행 1천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코로나19 손실 선제적 대응"

▲ NH농협은행 로고.


신주는 NH농협은행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 NH농협금융지주에 모두 배정된다.

이번 유상증자안건은 13일 NH농협은행 경영위원회와 18일 NH농협은행 이사회를 통과했다.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최종 승인하면 연말까지 주금납입과 증자 관련 등기변경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래의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실이 발생했을 때 충당금이 부족하면 자본금으로 손실을 보전해야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