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2.5%로 내려, 대구경북과 서울 수도권에서 지지 줄어

▲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2.5%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2.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3%로 지난주와 비교해 2.3%포인트 높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5%포인트 줄어든 4.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8.1%포인트, 인천·경기에서 7.0%포인트, 서울에서 2.1%포인트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에서 14.3%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2.2%포인트, 남성에서 1.3%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60대에서 4.1%포인트, 70대 이상에서 3.7%포인트, 50대에서 3.6%포인트 낮아졌다. 30대에서는 1.5%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2.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각각 1.9%포인트, 1.2%포인트 낮아진 반면 진보층에서는 2.7%포인트 높아졌다.

대부분 직업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노동직에서 4.8%포인트, 학생에서 4.6%포인트, 자영업에서 3.3%포인트, 사무직에서 2.6%포인트, 가정주부에서 1.7%포인트 하락했다.

무직에서는 3.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2.0%로 0.8%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29.5%로 2.2%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 들어왔다.

국민의당은 0.6%포인트 하락한 6.6%, 정의당은 0.2%포인트 높아진 5.9%로 열린민주당 1.6%포인트 내린 5.9%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1.2%, 시대전환 0.4%, 기타정당 2.5%, 무당층 16.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19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