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신규점 출점과 즉석식품 라인업 확대로 2021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BGF리테일은 2021년 신규점 출점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냉장 가정간편식(HMR) 출시를 통해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 신규점 출점과 즉석식품 확대로 내년 실적회복 가능

▲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BGF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451억 원, 영업이익 201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3.9% 증가하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2021년 신규점 출점을 통해 외형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시장 악화에 따라 신규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가맹출점비용이 낮은 편의점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또 코로나 19 영향을 제외한다면 출점에 따른 잠식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

2019년 하반기부터 출점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도 기존점의 성장률 감소가 제한되었다는 점에서 신규출점에 따른 점포 사이 잠식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는 신규점 효과와 기존점 회복이 동시에 기대된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은 즉석식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조리시스템(CK)에 투자를 늘리면서 자체브랜드(PB)를 확대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공간 확대, 다양한 상품 연계전략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의 이런 움직임은 과거와 다르게 자체적 상품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21년 조리시스템에 투자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차별적 경쟁력 구축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규점 출점을 통한 성장도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