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4.3%로 약간 내려, 호남 영남 충청에서 지지 줄어

▲ 설명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4.3%로 약간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4.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7%로 0.7%포인트 낮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6.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4.3%포인트로 가장 많이 내렸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3.8%포인트, 2.8%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3.0%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4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2.6%포인트, 1.8%포인트 내렸다.

6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1.5%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4.7%포인트, 1.1%포인트 낮아진 반면 정의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6%포인트, 2.2%포인트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 ‘잘모름’과 진보층에서 각각 2.3%포인트, 1.2%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는 1.7%포인트 높아졌다.

직업별로 노동직에서 4.6%포인트, 무직에서 4.3%포인트, 가정주부에서 2.0%포인트 내렸다.

반면 학생에서 4.4%포인트, 사무직에서 2.0%포인트, 자영업에서 1.8%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2.8%로 1.9%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7.3%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7.5%, 국민의당은 0.9%포인트 상승한 7.2%, 정의당은 0.5%포인트 높아진 5.7%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1.1%, 기타정당 2.5%, 무당층 14.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2611명을 접촉해 2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