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ARA코리아자산운용과 손잡고 서울 여의도에 있는 파크원 타워2 빌딩을 사들였다.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인 파크원 타워2 매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ARA코리아자산운용과 여의도 파크원 타워2 빌딩 매입

▲ NH투자증권 로고.


NH투자증권은 최초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ARA코리아자산운용에 매수자 지위를 이전했다.

파크원 타워2는 매입가격이 1조 원을 웃돈다. NH투자증권은 약 7천억 원의 대출주선과 약 4600억 원의 지분투자를 실시하면서 자금을 조달했다.

NH투자증권이 인수한 지분 4600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은 고유자금으로 투자해 펀드 만기 때까지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3600억 원은 기관 판매 물량이다. 

ARA코리아자산운용도 책임 운용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크원 타워2는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오피스 빌딩이다. 53층으로 연면적은 16만2217㎡다.

NH투자증권은 파크원 빌딩이 녹색건축인증 1등급 건축물로 지진과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강동헌 ARA코리아자산운용 대표는 "NH투자증권과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해 서울 여의도 핵심지역에 위치한 파크원 타워2를 인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첨단 시설, 우수한 위치 및 경쟁력 있는 접근성을 통해 다양한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