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지분 100%의 현지법인을 10월29일 설립했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네덜란드 현지법인 세워, 남기찬 “해외진출 교두보”

▲ 부산항만공사의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조감도.<부산항만공사>


네덜란드 현지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건축법 및 관련 규정에 근거해 물류센터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추진했다.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유럽연합에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부산항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1년 9월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개장해 운영하고 동유럽 물류사업도 추진해 북서유럽과 남유럽, 동유럽권을 연결하는 부산항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보세물류창고 운영사업, 인도 및 베트남 터미널 운영사업 등도 추진해 신남방 국가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네덜란드 현지법인 설립으로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과 신남방 국가의 해외사업도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