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구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빅데이터서비스 구축 착수, 변창흠 "디지털뉴딜 부응"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사인 모비젠과 와이즈넛 컨소시엄이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각 분야 자문위원들은 발표를 바탕으로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토지주택공사는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프라와 머신러닝에 기반한 고성능 빅데이터 프로세싱시스템, 데이터 표준·품질·개인정보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먼저 하자·관리비·민원관련 데이터 분석 등 ‘5개 빅데이터 선도과제’를 선정해 2021년 말까지 분석서비스를 구현한다.

구체적으로는 △하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혁신 및 임대손실 절감 △관리비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위기가구 식별모델 구축 △거래기업과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리스크 관리 △신도시 자족용지 등 수요기업 발굴 △민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이슈 관리 및 고객만족도 제고 등이다.

토지주택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임대주택사업 수지 개선, 주택품질 혁신, 위기가구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여러 사업부문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조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앞으로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공데이터 공개 확대 등 대국민 빅데이터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