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존 내연기관차부품에서 수소차 등 친환경차부품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위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친환경차부품으로 사업 다변화"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위아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26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의 핵심업체로 내연기관부품 중심에서 현대차그룹 최대 성장동력인 수소차의 핵심부품 사업자로 변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차그룹 수소차사업의 핵심 부품사로 평가된다.

현대위아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저장용기, 공기압축기 등을 2023년부터 현대차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저장용기와 공기압축기는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500만 원과 100만 원에 이르러 현대위아의 거대 매출군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위아는 친환경차의 핵심인 열관리시스템사업도 강화해 친환경차부품 전문 계열사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를 딛고 단기 실적도 회복하는 추세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4분기부터 현대기아차의 공장 가동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다른 글로벌 완성차메이커를 향한 수주 확대 등으로 4륜 전용 부변속기, 등속(CV)조인트 등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320억 원, 영업이익 2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