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3분기 철도 방산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로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932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이 8.8% 늘면서 흑자전환했다.
 
현대로템 3분기도 영업이익, 철도 방산 플랜트 모두 경영정상화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에 4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낸 뒤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현대로템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2조203억 원, 영업이익 684억 원을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6% 늘고 흑자전환했다.

현대로템은 “수익성 관리 활동 강화에 따른 손익 개선효과로 전 사업부가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철도부문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1조796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7% 늘면서 흑자전환했다.

현대로템은 “대만과 이집트 전동차 생산 효율화에 따른 비용 감소와 저가 수주 프로젝트 마무리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방산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5748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0.6%, 영업이익은 785.7% 증가했다.

플랜트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3086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0.2% 늘고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로템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조7984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3분기 말 기준 9조226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 말보다 13.6% 늘었다.

현대로템은 3분기 부채비율은 197%를 보였다. 2019년 말 363%에서 166%포인트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